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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으로 기록 연장' 추신수, 51경기 연속 출루 찍고 올스타 합류

[IE 스포츠] '추추트레인 기록연장열차' 추신수(36)가 베이브 루스와 어깨동무를 확실히 했다. 전일 알려졌던 베이브 루스와의 50경기 연속 출루 기록 동률은 기록 착오에 의한 것으로 루스는 51경기가 최고 레코드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미겔 카스트로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으며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5회와 7회 초에는 바뀐 투수 마이크 라이트 주니어를 상대로 중전 안타와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기록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5-6이던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마무리 잭 브리튼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을 얻어 4출루 경기를 만들며 전반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시즌 기록은 90경기 348타수 102안타(18홈런), 타율 2할9푼3리가 됐다. 이제 추신수는 올스타전 출전을 마친 후 1915년 타이 콥(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1943년 스탠 뮤지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55경기 연속 출루에 도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