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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K리그·LCK 뜨겁다" 은행권, 스포츠 마케팅 전면전

 

[IE 금융] 최근 국내 프로 야구, 프로 축구, E스포츠 등 관중이 스포츠경기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은행권이 이와 연계한 치열한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개막 이후 프로야구가 지난 6일 올 시즌 세 번째 전 구장 '만원 관중' 기록을 세웠다. 앞서 전 구장 매진 기록은 지난 3월22일 개막전과 같은 달 23일에 있었다. 이로써 이달 6일 기준 현재 309개 경기의 누적 관중은 537만8679명이다.

 

K리그를 관장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기록을 보면 올해 K리그1은 2년 연속 91개 경기에서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올 시즌 누적 관중은 1000만6513명, 평균 관중은 1만875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올해 프로 스포츠에 대한 열기가 뜨겁자 은행권이 적극 스포츠 마케팅에 도전하고 있다. 우선 지난달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연장해 10년간 프로 야구 지원을 맡은 신한은행은 다음 달 31일까지 '신한 쏠뱅크 KBO리그' 연계 할인 혜택을 선사하는 '야구볼 땐 땡겨요 타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이벤트는 KBO 리그 경기가 열리는 날 오후 5시~오후 9시까지 신한은행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최대 2만 원 할인이 가능한 치킨 랜덤 쿠폰을 지급하는 게 주된 골자다. 쿠폰은 발급 당일에만 사용 가능하며 일부 치킨 브랜드의 경우 개별 할인과 중복 사용할 수 있다.

 

또 이벤트 기간 9회 이상 쿠폰을 사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미국 프로야구 경기 티켓 및 항공권(1등·2매) ▲KBO 리그 관련 굿즈(2~5등) △▲땡겨요 상품권(6~20등)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올해도 울산 HD FC와 후원하는 BNK경남은행의 경우 경남 BC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1월30일까지 이벤트를 펼친다. 앱 '마이태그'에서 울산 HD FC(굿즈숍 및 상품가게)와 울산 HD FC(F&B매장)를 태그한 뒤 경남 BC카드(개인 신용·체크)를 사용하면 할인해 준다.

 

이후 울산 HD FC 구장 내 상품가게의 경우 건당 5만 원, 10만 원 이상 결제하면 각각 5000원, 1만 원, 식·음료 판매장은 건당 1만 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이벤트는 기간 내 횟수 제한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다만 오프라인 매장 결제에서만 적용된다.

 

하나은행은 'K리그 우승 적금'을 출시했다. 하나원큐 앱에서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인 이 상품은 기본금리를 포함해 연 최고 7.0%의 금리를 제공한다.

 

지난달 6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리그에는 우리은행이 후원을 맡으면서 팬 이벤트인 '골드킹을 찾아라!' 이벤트도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LCK 정규 시즌에서 주차별 평균 골드 획득량이 가장 높은 선수를 골드킹으로 선정해 순은 주화를 지급하는데, 이를 우리은행 Won뱅킹 앱에서 해당 주차의 골드킹을 예측한 팬 중 추첨을 통해 선수 친필 사인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을 준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