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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1월14일(음 10월2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민중총궐기

 

2015년 오늘,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소홀, 노동정책,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농민·빈곤 문제 등에 항의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여러 단체에서 10만 명이 모인 집회 실시. 집회에서는 부상자 28명, 체포자 51명 등이 발생했으며 당시 정부와 수사당국은 이 모임을 불법 폭력집회로 규정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등 주도자들 체포.

 

2. 서울·경기 일부 제외, 전 지역 부동산 규제 해제

 

작년 오늘부터 서울과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을 빼고 전 지역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 부동산시장 냉각에 대응한 것으로 투기과열지구 해제 시 15억 이상 주택도 주택담보대출 허용. 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10%포인트 완화돼 9억 이하 주택 50%, 9억 원 초과분은 30% 적용.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은 최대 5년에서 3년, 청약 재당첨 기한은 10년에서 7년으로 축소. 조정대상지역 해제는 LTV 규제 50%에서 70%로 완화, 다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 허용.

 

3. 교통사고 환자, 1인 호화 병실 입원 제한

 

한의원 등 소규모 의원의 상급병실 규정 악용을 막고자 작년 오늘부터 교통사고 환자의 해당 의원 1인 호화 병실 입원 제한. 이런 내용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기준 개선안은 보험금 과다 누수 초래 지적에 따른 것으로 현재 교통사고 입원 치료는 4~6인실 사용이 원칙. 다만 전염병 우려 및 일반병실이 없는 부득이한 때 1~3인실 이용 가능. 이 경우 입원료도 차보험에서 전액 지급.

 

4. 김득구 선수, 마지막 시합

 

1982년 오늘, 김득구 선수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레이 맨시니와의 WBA 라이트급 챔피언전 도중 14라운드에 의식을 잃어 병원행. 나흘간 뇌사상태로 있다가 모친 동의를 얻어 산소마스크를 탈착해 사망. 모친은 3개월 후, 경기 심판 리처드 그린은 7개월이 지나 죄책감에 스스로 세상을 떠났고 맨시니도 수차례 자살 시도. 사고 이후 권투경기는 3라운드 줄어 12라운드가 됐고 휴식시간을 60초에서 90초로 연장. 또 스탠딩 다운제 도입 및 1984년 하계올림픽부터 헤드기어 의무화.

 

5. 세계 당뇨병의 날

 

매년 오늘은 세계 당뇨병의 날로 당뇨병의 위험성을 알리는 동시에 퇴치를 목적 삼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당뇨병연맹(IDF)이 1991년 제정. 인슐린 발견자인 캐나다 의사 프레드릭 벤팅의 생일로 정했으며 이날 각국 대표 건축물에서 당뇨병의 상징색인 파란색 점등. 우리나라는 국회의사당이나 남산타워, 청계천 등지에서 점등행사 전개. 

 

6.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 발표

 

20세기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독일 태생의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1915년 11월14일 상대성 이론 발표. 양자역학과 더불어 우주에 기본적으로 작용하는 법칙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 현대 물리학에서 우주를 이해하는데 활용. 뉴턴 물리학 이후 물리학의 새 표준을 제시했으며 이를 바탕 삼아 인간, 생물, 우주에 이르는 거시 세계 탐구.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