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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상생금융' 시즌2 시작되나…소상공인 지원 '집중'

[IE 금융] 카드사들이 최근 다시 흐르는 상생금융 분위기에 맞추고자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현장에 나섰다. 

 


14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우리카드 박완식 대표는 전날 서울시 영등포전통시장을 방문해 "우리금융그룹의 사회공헌 의지에 발맞춰 다양한 지원 방법을 고민 중"이라며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사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시장 상인회와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 실질적인 혜택이 담긴 지원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 걱정이라는 상인들의 이야기에 박 대표는 "전통시장에서 카드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제언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우리카드는 시장의 카드 단말기 공급과 같은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 외에도 상인들을 위한 물품 구입 대금 청구할인도 언급되는 상황이다.

 

하나카드 이호성 사장도 지난 3일 하나은행 이승열 행장, 하나증권 강성묵 대표와 서울시 종로구 광장시장을 찾았다. 이날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이 진행해 온 소상공인 금융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개인사업자들을 위한 1000억 원 규모의 상생 금융 지원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함께 하나카드도 지난 7월 발표한 상생 금융 지원에 대해 기한을 1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시 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한 매출 대금 조기 지급 프로그램,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등의 방안을 마련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소비자들의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한 카드사는 소상공인들을 효율적으로 도와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