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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6월 주식 7000억 원 팔아…채권은 2조 순투자

[IE 금융] 외국인 투자자들이 6월 국내 상장주식을 약 7000억 원 매도한 반면 상장채권은 2조 원 정도 산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지난달 외국인이 상장주식을 7150억 원 팔아 치웠으며 상장채권에는 2조 610억 원 투자했다고 16일 알렸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보유액은 707조5000억 원이다. 이 중 상장주식 보유액은 596조9000억 원으로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31.9%에 해당한다. 이 중 미국이 전체의 41.8%를 차지했으며 유럽(21.9%), 아시아(12.0%), 중동(3.8%)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10조6000억 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4% 수준이다. 이 가운데 아시아가 전체 45.6%였으며 유럽(31.9%), 미주(9.9%) 순으로 나타났다.

잔존만기별로 보면 1~5년 미만이 전체의 44.0%인 48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1년 미만과 5년 이상은 각각 30.0%, 26.0%였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지난 5월에 이어 순매도가 지속되며 보유 잔고가 감소했으나 채권은 올해 1월 이후 순유입이 지속되며 보유 잔고가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