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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2월19일(음 11월7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한·미·일, 北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 가동

 

오늘부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 예상 발사 지점과 궤적, 미사일 종류, 탄착 지점 등 관련 경보정보를 한국·미국·일본 국방당국이 실시간 공유하는 체계 가동. 이 공유체계는 미 하와이의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산하 연동 통제소가 티사(TISA)를 위시해 한국과 일본이 탐지한 미사일 정보 취합 후 미국의 정보를 다시 각국에 발신하는 방식.

 

2. 윤봉길 의사 순국 91주기

 

1908년 6월21일, 충남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 출생인 5남3녀 중 장남 윤봉길 의사가 1932년 오늘 가나자와 육군형무소 공병 작업장에서 25세에 서거. 동년 4월29일 일왕 생일에 중국 상하이 홍커우공원 경축식 현장에서 수통형 폭탄을 단상 위로 던져 곧장 잡힌 후 상해 일본 헌병대에서 고문과 취조를 받다가 같은 해 5월 상해 파견 일본 군법회의에서 총살형 선고. 이후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

 

3. 16대 대통령 선거, 노무현 당선

 

2002년 12월19일 대한민국의 제16대 대통령으로 노무현 후보 당선. 21세기 첫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였으며 이회창 후보는 57만980표 차로 패배. 노무현 전 대통령은 1948년 제1대 대선 이후 우리 헌정 사상 첫 현역병 출신 대통령이자 민주당계 정당에서 연달아 정권을 잡은 최초 사례.

 

4. 17대 대통령 선거, 이명박 당선

 

2007년 12월19일 17대 대선을 통해 이명박 후보 당선. 2000년대 마지막이자 일제 강점기 태생이 출마한 마지막 대선으로 정동영 후보에 531만7708표 차이자 제6공화국 최다 득표차 당선. 다만 투표율은 63.00%에 머물러 역대 대선 최저치.

 

5. 18대 대통령 선거, 박근혜 당선

 

2012년 12월19일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후보보다 108만7328표 더 따내며 18대 대통령 당선 확정. 두 후보 득표율만 99.57%. 우리 헌정 사상 원외정당 후보가 없던 첫 대선. 박근혜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첫 과반 득표, 역대 최다 득표, 첫 부녀 대통령, 첫 미혼 대통령, 1948년 8월15일 정부 수립 이후 태어난 첫 대통령, 이공계 학과 출신 첫 대통령, 그리고 첫 탄핵 대통령.

 

6. 동작대교 유아 투기 살인사건

 

2003년 12월19일 오후 4시경 서울특별시 동작대교 중간 지점에서 당시 24세 남성 이 씨가 아들 1998년생 아들과 1999년생 딸을 한강에 던져 살해한 사건 발생. 이 씨가 현장 검증 도중 '죄는 씻을 수 있다'는 말을 뱉어 공분이 일어났던 사건으로 목격자 중 소설 '배후'의 작가 서현우 씨가 우연히 범행을 목격하고 차량 번호를 적어 경찰 신고. 기상 여건 탓에 수색에 난항을 겪다가 다음 날 오전 아이들의 시신이 발견됐고 법원은 이 씨에게 15년 형 선고.

 

7. 남남 협력의 날(United Nations Day for South-South Cooperation)

 

국제연합(UN)이 남측으로 통칭하는 개발도상국 간 경제·기술 협력을 도모하고자 2003년 제정한 날이며 매년 12월19일 기념. 개발도상국에는 선진국의 자본, 지식집약적 기술보다 현실에 맞는 노동집약적 기술이 필요한 만큼 이를 강조하고자 제정.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