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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98% "새해 첫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이어질 것"

 

[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이 오는 11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채권전문가 98%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98%가 한은이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머지 2%는 25bp 인상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기준금리 조기 인하 전망이 약화되고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이로 인해 이달 금통위에서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채권시장의 지표를 보여주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94.6으로 전월 대비 14.1포인트(p) 내려갔다. BMSI지표는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물가 BMSI는 119.0으로 전월보다 5p 올랐다. 국가 유가의 안정세가 이어지고 물가 둔화 흐름이 뚜렷해졌기 때문. 실제 응답자의 물가 하락 응답자는 전월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104.0으로 전월 대비 33.0%p 하락했다. 이 기간 환율 상승 응답자는 8%p 상승했고 환율 하락 응답자는 25%p 떨어졌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환율

 

▲환율하락(달러 약세·원화 강세)→경상수지 악화(수출 감소·수입 증가)→성장률 저하→안전자산 선호 증가→채권수요 증가→금리하락(채권가격 상승)

 

◇물가
 

▲통화량 증가(수출 증가·정부지출 확대) 또는 원자재가격 상승→물가상승→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대→금리상승(채권가격 하락)

 

◇원유 등 원자재
 

▲원자재가격 상승→생산자물가 상승→소비자물가 상승→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대 → 금리상승(채권가격 하락)

 

◇경기
 

▲경기호조→소득 증가→소비 증가→투자 증가→금리 상승(채권가격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