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지난해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전년보다 약 36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투자자들의 증권 매매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26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3년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59억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5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수출입 규모 감소에도 거주자와 외국인의 증권투자 매매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상품별로는 지난해 현물환 거래 규모가 258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6억7000만 달러 뛰었다. 같은 기간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401억5000만 달러로 9억 달러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거래 규모가 304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7억8000만 달러 올랐다. 외은지점의 거래 규모는 355억4000만 달러로 2억1000만 달러 줄었다.
거래 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가 134억2000만 달러로 31억6000만 달러 많아졌다. 반면 외국환은행의 국내고객과 비거주자와 거래는 72억4000만 달러, 51억5000만 달러로 각각 4억1000만 달러, 9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