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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2월7일(음 12월28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KBS서 尹 대통령 신년 100분 대담 방영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KBS에서 촬영한 신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코너를 오늘 오후 10시 방영. 100분간 국정 현안과 민생 정책,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이슈 관련 입장 등을 얘기할 것으로 전망. 여권은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사태에 대해 직접 사과하지 않고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서 송구하다는 식의 간접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

 

2. 산청·함양 양민학살 사건

 

6.25 전쟁 당시인 1951년 2월7일, 경상남도 산청군·함양군 주민들이 공비에 협력했다는 거짓 사유로 대한민국 국군에 의한 민간인 대량학살 사건 발생. 발견된 사망자는 720여 명이나 1400명가량이 숨진 것으로 추산. 보도연맹 학살 사건, 국민방위군 사건 등과 함께 대한민국 육군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오점. 같은 해 4월24일 이승만 대통령은 공비 협력자 187명을 군법회의에 넘겨 처형했다는 내용의 허위 담화문 발표.

 

3. 2·7 사건

 

1948년 오늘, 남북분단 및 신탁통치에 맞서 노동자들이 전국적 대규모 파업 동참. 같은 해 5월로 예정된 대한민국 제헌국회 총선을 앞두고 미군정 지역 단독 선거에 따른 단독 정부 수립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남로당과 민주주의민족전선이 파업 주도. 2·7 사건을 계기 삼아 미군정 지역에서 미국에 반대하는 세력은 지구전 태세에 돌입했고 이는 각 지역 산악 지대를 위시한 조선인민유격대의 초보적 형태를 구성하며 제주 4·3 사건으로 연결.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