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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난자동결 지원 확대…지원 대상 2배 이상↑

 

[IE 금융]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가 서울시와 함께 '난자동결 시술 지원사업(20~49세 여성 대상)' 문턱을 낮추고 시술비 지원을 확대 시행한다.

 

14일 협의회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8월24일 서울시와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손해보험사 19개 사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이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와 서울시는 그간 높은 지원 기준으로 난자동결 시술을 포기했거나 질환 등으로 난소기능 저하가 우려되는 20대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난자동결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부터 20대 대상 난소기능검사 기준을 완화(1.5ng/mL이하→ 3.5ng/mL이하)한다. 또 암과 같은 중병을 진단받아 향후 난소기능 저하가 예상되는 질환자의 경우 항암치료 전 난자동결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난소기능검사 수치와 상관없이 시술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협의회와 서울시는 난자동결 지원사업 수혜 대상을 작년 300명에서 올해 총 650명으로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20~49세 여성 중 난자동결을 희망하는 여성은 확대된 기준에 따라 시술비 지원을 신청하면 절차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 몽땅정보 만능키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되며 서울여성가족재단에서 사전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난자동결 시술은 여성의 건강한 난자를 채취해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 생명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킨 후 필요할 때 해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 

 

임신·출산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돼 현재 가임력을 보존하고 싶은 여성이나 난소기능 저하 탓에 수술 및 약물치료가 예상되는 여성, 자궁내막증을 앓는 여성 등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