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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26년 연속 현금배당 결의…高배당주 자리매김

 

[IE 금융] 대신증권이 26년 연속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또 대신증권 오익근 대표 연임 건도 통과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4일 이사회를 개최해 2023 회계연도 기준 보통주 1주당 1200원, 우선주 1250원, 2우B 1200원의 현금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결산배당금 총액은 약 821억 원이며 배당기준일은 다음 달 26일이다. 배당금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NH투자증권은 대신증권이 다시 한번 '고(高)배당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 윤유동 연구원은 "상반기 중 자기자본 3조 원을 달성해 국내 10번째 종투사 신청 예정"이라며 "대형사로 지정된다면 IB 영업이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타사와 마찬가지로 초대형 IB(자기자본 4조 원 이상) 인가를 다음 목표로 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재무제표 승인의 건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대신증권은 주주총회에서 연결실적기준 영업이익 1613억 원, 당기순이익 1358억 원을 확정하는 안건을 올린 바 있다.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상정됐다. 정관은 상장협의회 표준정관에 맞춰 개정됐다.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기 위해 이사회와 감사 등에 관한 정관을 구체화한 것.

 

오익근 대표이사 연임도 안건으로 올랐다. 오 대표는 지난 임기 동안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외형 성장의 공로를 인정받은 인물이다. 1963년생인 그는 1987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2020년부터 대신증권 대표직을 맡고 있다. 2022년 대표 연임에 성공한 것인데, 이번 선임안이 가결되면 3연임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이사회에서 결의된 내용은 오는 21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