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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3월5일(음 1월25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김건희 특검법 재발의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국회 재표결에서 부결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김건희 특별법)에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추가해 오늘 재발의. 작년 12월28일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지난달 5일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같은 달 29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 부결로 표류. 다만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법제사법위원장이라 재발의 법안의 폐기 가능성 잔존.

 

2. 경칩

 

오늘은 한 해 24절기 중 세 번째로 동면하던 동물들이 땅 속에서 깨어난다는 뜻의 경칩(驚蟄). 24절기가 중국 화북지역에서 유래된 만큼 한반도 실제 기후와는 차이가 있으나 얼추 유사. 조선 시대 때 경칩은 가을에 주웠던 은행을 함께 먹으며 은행나무 주변에서 사랑을 확인하는 날. 은행나무는 암수가 서로 가까이 붙어야 열매를 맺는 식물.

 

3. 핵확산방지조약 발효

 

1970년 오늘, 핵무기 비보유국이 핵무기를 갖는 것과 보유국의 비보유국 핵무기 제공을 금지하는 핵확산방지조약(Non-Proliferation Treaty, NPT) 발효. 1968년 6월19일 미국, 영국, 옛 소련이 NPT 구성 완료 후 1969년 6월12일 국제연합(UN) 총회에서 조약 지지결의 채택. 핵무기 보유국인 서명국 전부와 나머지 40개국 비준이 필요한 이 조약 가맹국은 핵보유국 등 189개국이며 당초 25년 기한이었으나 1995년 5월11일 뉴욕 평가회의에서 무기한 연장 결정.

 

4. 한국 중부 폭설

 

2004년 3월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경기 지방 등 한국 중부 대부분과 충청 지방을 위시한 남부 일부 폭설로 도시 기능 마비. 운전자들이 최장 37시간 동안 고속도로에서 갇히는 등 폭설로는 사상 최고인 6734억 원 규모의 피해 발생. 1904년 대한민국 기상청 관측 시작 이래 3월 하루 적설량 최고 기록 갱신. 5일 적설량은 대전광역시와 문경 49.0㎝, 청주 32.0㎝, 보은 39.9㎝ 등.

 

5. 보이저1호 목성 근접촬영 성공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그랜드 투어(Grand Tour) 계획으로 1977년 9월5일 발사한 외우주 탐사선이자 현재 인류 역사상 가장 먼 거리를 항해 중인 탐사선 보이저 1호가 1979년 3월5일 목성 근접촬영 성공. 발사 47년째인 지금도 임무를 수행하며 태양에서 238.5억km 떨어진 상황으로 하루에 약 147만km씩 태양에서 멀어지는 중.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