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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3월15일(음 2월6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의대 교수들, 사직서 제출 여부 결정

 

의대 인원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 의대생들에 이어 이달 12일 활동을 시작한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국 19개 의대 교수의 사직서 제울 여부 논의를 오늘 마칠 예정. 19개 의대는 서울대·연세대·울산대·가톨릭대·제주대·원광대·인제대·한림대·아주대·단국대·경상대·충북대·한양대·대구가톨릭대·부산대·충남대·건국대·강원대·계명대. 여기에 동아대, 경상국립대학교, 대구가톨릭대, 울산대병원도 사직서를 받고 있거나 검토 중.

 

2. 3·15 의거

 

1960년 오늘, 경상남도 마산시(지금 창원시)에서 40% 사전투표, 3인조 공개투표 등 이승만 정부 자유당의 부정 선거 현장이 확인돼 4·19 혁명의 도화선인 3·15 의거 발발. 이후 2010년 3월9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3.15 의거를 국가기념일로 정하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하고 같은 달 12일 공포. 당시 전라남도 광주시에서는 부정표를 발견하고 항의하던 시민을 정치 깡패가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금남로 데모 전개.

 

3. 대한민국 첫 야구경기 개최  

 

1906년 오늘은 한국야구사에 기록으로 남은 첫 야구경기인 황성 YMCA(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 기독교 청년회) 야구단과 덕어학교 간 시합일. 황성 야구단은 1904년 황성 YMCA지부에서 만든 대한민국 최초 야구단으로 우리 스포츠 역사상 첫 해외원정까지 실시. 이 야구단 초대 총무는 한국에 재직 중이던 YMCA 소속 필립 질레트로 당시 YMCA 임시건물 앞에서 미군들의 캐치볼을 지켜보는 조선인들에게 야구를 전파하고자 야구단 창단.

 

4. 시리아 내전 발발

 

2011년 오늘, 현재까지 중동에서 진행 중인 시라아 내전 발발. 시리아 민주화 운동인 일명 '아랍의 겨울' 와중에 흉작, 경제 불황과 난민 유입 등에 따른 반정부 시위가 격화한 것에 기인. 내전을 사실상 방조한 미국에 화살이 돌아간 사건으로 이를 계기 삼아 오바마 정권의 대외정책에 문제 제기. 제2차 리비아 내전, 이라크 내전, 예멘 내전 등과 함께 아랍의 봄 이후에 아랍 국가들의 사회·정치적 불안이 혼재한 사례.

 

5. 세계 소비자 권리의 날

 

매년 3월15일은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기념하는 소비자 권리의 날. 1962년 당시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특별교서' 발표에 따라 소비자의 4대 권리 선언을 기념하고자 매년 이날 관련 행사 전개. 다만 우리나라는 1979년 12월3일 '소비자보호법' 국회 통과를 기려 이날을 소비자의 날로 제정.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