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서울보증보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재추진한다.
19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에 따르면 공자위는 전날 개최된 회의에서 '서울보증보험 지분매각 추진계획 수정'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작년 10월 부진한 수요 예측으로 상장을 철회한 지 5개월 만이다.
예보는 "시장 가격 발견 및 후속 매각의 용이성을 고려할 때 재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내년 상반기 내에 서울보증보험 지분 10% 이상을 기업공개(IPO)를 통해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상장이 완료되면 예보는 상환기금 청산 전까지 입찰 또는 블록세일를 통해 소수 지분을 추가 매각할 계획이다. 다만 1회 매각 물량을 특정하지 않고 투자자 수요와 같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경영권 지분 매각은 서울보증보험 업무 성격·범위, 보증보험 산업 관련 정책 방향 등을 모두 고려해 향후 검토한다.
구체적인 상장 시기, 매각 물량, 공모가격 등은 추후 공자위 논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