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CJ제일제당, 내달부터 밀가루 제품 3종 가격 인하…평균 인하율 6.6%

 

[IE 산업] CJ제일제당이 다음 달 1일부터 중력밀가루 1kg, 2.5kg 제품과 부침용 밀가루 3kg 등 총 3종의 일반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제품의 가격을 내린다. 

 

19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인하율은 대형마트 정상가격 기준 제품별 3.2%~10% 수준이며 평균 인하율은 6.6%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국제 원맥 시세를 반영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부침용 밀가루와 중력밀가루는 일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전체 기업과 소비자 거래(B2C) 판매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한편, 국제연합식량기구에 따르면 국제 곡물가격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난 2022년 큰 폭으로 뛰었다. 같은 해 5월 곡물가격지수는 173.4로 최고점을 찍었고 이후 작년 1월 147.4, 올해 1월 120.1까지 하락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CJ제일제당, 대한제분, 삼양사 등을 포함한 19개 식품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국제 곡물 가격 하락세를 지적.

 

이 자리에서 한훈 차관은 "원자재 가격 상승기에 인상된 식품 가격이 곡물, 유지류 가격 하락에도 유지되는 것에 대해 기업의 과도한 이윤 추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며 "국제 원재료 가격 변화를 탄력적으로 가격에 반영해 물가 안정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