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올 1분기 외국인 주식 투자액 15.8조…역대 최고 수준

 

[IE 금융] 올 1분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 주식 투자액이 지난 1998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4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주식 5조1020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피에서는 4조2150억 원, 코스닥에서는 8870억 원을 순매수했다. 분기 기준 외국인 주식투자액은 총 15조8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달 유럽(2조2000억 원), 미주(1조2000억 원), 아시아(7000억 원)는 순매수했지만, 캐나다(1조 원), 사우디(6000억 원)는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잔액은 전월 대비 58조138억 원 증가한 820조1000억 원으로 시가총액의 29%를 차지했다.  

또 이 기간 외국인은 상장채권 2조3580억 원을 사들였다. 8조2040억 원은 만기상환해 총 5조8460억 원을 순회수했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1000억 원)은 순투자했지만, 미주(1조 원), 아시아(4조 원)는 순회수했다.

 

채권 종류별로 살펴보면 국채는 5조2000억 원, 통화안정채권(통안채)은 1조1000억 원 순회수했다. 또 보유 규모는 전월 대비 4조5000억 원 감소한 244조3000억 원으로 상장 잔액의 9.6%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 채권(3000억 원), 1~5년 미만 채권(3조7000억 원)은 순회수했고 5년 이상 채권(1조3000억 원)은 순투자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40조5000억 원(16.6%), 1~5년 미만은 98조9000억 원(40.5%), 5년 이상은 104조9000억 원(43%) 보유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국채는 발행자가 국가인 채권. 정부의 사업 집행이나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함.
 
통안채는 한국은행이 시중 통화량 조절을 위해 금융기관을 상대로 발행하고 매매하는 채. 통화안정채권의 줄임말.

 

특수채는 공공단체나 공적 기관 등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특별법인이 발행하는 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