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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KB국민카드, IoT 신용카드 출시…카드 위치 실시간 파악 가능

 

[IE 산업·금융] 삼성전자가 KB국민카드가 국내 최초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사물인터넷(IoT)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저전력 블투 기반…전 세계 어디서든 카드 위치 파악 가능

 

27일 삼성전자와 KB국민카드에 따르면 IoT 신용카드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Bluetooth Low Energy)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태그 등 다양한 종류의 삼성 기기의 위치를 전 세계 어디서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위치 관리 서비스이다.

 

 

삼성전자 IoT 신용카드는 '스마트싱스 파인드'가 내장돼, 신용카드를 넣은 지갑을 분실했거나 카드 보관 장소를 잊어버렸을 경우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를 활용해 신용카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갤럭시 스마트폰과 BLE 통신 연결이 해제된 마지막 장소나 최근 7일간의 위치 기록도 볼 수 있다. IoT 신용카드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찾을 수도 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에서 '찾기 및 알림 기능'을 설정하면 IoT 신용카드의 하단 버튼을 눌러 스마트폰 벨소리를 울릴 수 있다.

 

이 밖에도 IoT 신용카드와 연결된 갤럭시 스마트폰과 거리가 멀어지면 애플리케이션(앱) 푸시 알림을 해주며 빅스비(Bixby)를 통해 음성으로 카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녔다.

 

IoT 신용카드는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으며 1회 완충 시 약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배터리 부족 알림 앱 푸시 또는 카드 전면 LED 색상에 따른 배터리 잔량 확인을 통해 충전 시기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특화…1000매 한정 판매

 

삼성전자와 KB국민카드가 국내 최초로 출시하는 IoT 신용카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 American Express) 브랜드의 'KB국민 스카이패스 IoT 티타늄 카드'며 1000매 선착순 한정 발매된다. 발급 신청은 이날부터 KB국민카드 홈페이지와 KB Pay 앱에서 가능하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에 특화된 혜택을 담은 이 카드는 전월 실적이 없어도 마일리지 적립 혜택이 제공되는데, 국내외 가맹점 이용 시 1500원당 1마일, 월 최대 3000마일이 적립된다.

 

또 이 IoT카드는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 시 ▲국내공항 라운지(일 1회, 연 2회) ▲인천공항·국내 호텔 발레파킹(월 3회, 연 12회) 무료 티타늄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카드 연회비는 3만5000원(해외 겸용)이며, 카드 사용 유무와 관계없이 신규 및 재발급 시 연회비와 별도로 카드 발급비 3만5000원이 별도로 추가 청구된다. 고가의 BLE 기능 전자 회로기판이 물리적으로 IoT카드 내 탑재되기 때문.

 

삼성전자 박찬우 부사장은 "IoT 신용카드처럼 위치 확인이 필요한 파트너사 제품에 스마트싱스 파인드 플랫폼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파트너십으로 스마트싱스 파인드 적용 기술의 생태계를 확장해 고객을 위한 의미 있는 연결 경험과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IoT카드의 다각적인 기능 검토를 통해 카드 위치확인뿐만 아니라 시니어 케어, 자녀 보호와 연계된 워킹맘 케어 등에도 활용 가능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을 계획"이라고 제언했다. 또 이 카드사는 항공, 이동통신, 여행,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공공사업,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등 여러 분야의 제휴 업체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Caas(Card As A Service)형 IoT카드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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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as는 Card As A Service의 줄임말로 신용카드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연계·확대 서비스를 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