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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저출생 국가비상' 팔 걷어붙인 은행권, 다양한 마케팅·상품 제공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작년 국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전년 0.78명 대비 0.06명 감소.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치. 이에 정부는 올해 저출생을 국가적 재난사태로 인식하면서 이와 관련한 태스크 포스(TF)까지 운영. 또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 기준 완화도 검토.

 

이처럼 저출생 문제가 국가적인 위기로 번지면서 은행권도 이에 맞춘 다양한 사업을 모색. 

 

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2024년생 전국민 출생축하금 지원 사업을 실시. 우리은행 거래 고객이 영업점에 방문해 올해 태어난 자녀 명의로 계좌를 개설하면 해당 계좌로 출생축하금 5만 원을 입금. 

 

또 영유아 어린이들에게 최대 2만 원의 우리아이행복바우처도 지원. 영업점 창구나 우리원뱅킹에서 자녀 명의로 ▲우리아이 행복 주택청약종합저축 ▲우리아이행복 적금 ▲어린이 보험 등을 가입하면 우리아이행복바우처 혜택 선사.

 

여기 더해 삼성화재의 '우리함께 엄마준비 안심보장보험'과 '임산부아기보험 우리은행 플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3만 원의 임신 축하금 지급. 

 

하나은행은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판매 중. 임산부, 양육수당 수급자에게 2%포인트(p), 자녀 2명 1%p, 3명일 경우 2%p의 우대금리 제공. NH농협은행의 NH상생+아이행복적금은 다자녀, 임신, 양육수당 등 조건에 따라 최대 연 10% 금리 추가.

 

새마을금고는 연 최고금리 12%를 제공하는 'MG희망나눔 용용적금'을 판매 중. 이는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3달여 만에 가입자 2만 명 돌파. 

 

지난 4월 출시된 이 상품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출생자(용띠)를 대상으로 하는 공익적 상품으로 기본이율 6%에 우대이율 4%. 또 둘째 아이면 우대이율 5%, 셋째 이상이면 6%, 인구감소지역은 자녀수와 관계없이 6%의 우대이율 제공.

 

BNK부산은행은 지난달 저출생에 초점을 맞춰 출산 우대 금리를 통해 최대 8%의 금리가 제공되는 '아기천사적금'을 내놓았고 앞서 지난해 7월에는 결혼에 따른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너만 솔로 적금'도 출시.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