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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하이트진로, 올여름 '테라·테라 라이트'로 시장 공략…광고도 제각각

[IE 산업]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하이트진로가 스테디셀러인 '테라'와 신제품 '테라 라이트'를 통한 '투 트랙' 전략을 통해 올해 여름 맥주 시장 경쟁에 참여. 이 회사는 두 제품의 전략이 다른 만큼 광고 모델 역시 두 명을 기용.

 

8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테라 라이트는 테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알코올 도수 4.0%, 100ml 기준 25kcal인 제품. 호주산 100% 청정 맥아를 기본으로 사용한 제로슈거 제품이며 청량감을 위해 100% 리얼 탄산 공법 적용. 

 

테라는 지난 2019년 나온 맥주로 출시 100일 만에 1억 병을 넘기며 하이트진로의 맥주 판매에 힘을 실어줌. 하이트는 줄곧 국내 맥주 시장에서 1위였지만, 지난 2011년 오비맥주 '카스'에 선두를 뺏김. 그러나 테라 덕분에 국내 맥주 시장에서 하이트진로의 점유율은 지난 2020년 40%까지 확대. 지난 3월 기준 누적 판매량은 45억4000만 병.

 

 

출시 당시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청정맥주' 콘셉트를 부각하기 위해 초록 병을 택했으며 배우 공유를 모델에 발탁. 그의 깨끗한 이미지와 수준 높은 연기력은 영화적인 광고에서 여과 없이 드러나며 테라를 알리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는 평.

 

테라 라이트는 지난 3일 출고와 동시에 광고를 공개. 이 제품의 모델은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와 합을 맞춘 배우 이동욱. 

 

 

광고에서는 해변에서 투명한 회오리 병과 코발트 블루 라벨이 붙은 테라 라이트를 마시는 이동욱이 등장. 이동욱은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의 콘셉트를 경쾌한 연기로 위트 있게 표현.

 

업계 관계자는 "맥주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최근 가벼운 칼로리와 알코올 도수가 낮은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하이트진로도 스테디셀러인 테라의 저칼로리 버전인 테라 라이트를 통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 이를 위한 광고 모델도 새롭게 기용했다"고 제언.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