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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하이볼 8종, 쌀밥 한 공기보다 열량 높아…제로 표시 주의"


[IE 산업] 일부 캔하이볼 한 캔 열량이 쌀밥 한 공기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캔하이볼 25개 제품 열량과 당류 함량을 공인시험기관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 캔하이볼 25개의 평균 열량은 252㎉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개의 한 캔 열량이 쌀밥 한 공기(292㎉)보다 높았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주류의 경우 당류를 줄여도 알코올로 열량이 발생해 '제로 슈거'로 표시한 3종 또한 155~225㎉의 열량이 확인됐다"며 "제로 슈거 표시 제품도 과도하게 마시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검사 결과 하이볼 한 캔 평균 당류 함량은 17.5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고량(50g) 대비 35% 수준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당류 함량은 0.0~40.7g였다.

 

이 외에도 소비자시민모임은 25개 제품 중 열량 등 영양표시 제품은 5종이며 1개 제품은 실제 당류 측정값이 표시량보다 470% 많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시민모임 측은 "캔하이볼의 과도한 섭취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주류 제품 열량·당류 확인이 어려워 표시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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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멤버스가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주류 소비 트렌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기 주류 1위에 하이볼(25.6%)이 꼽힘. 또 롯데멤버스 거래데이터를 분석했더니 하이볼의 주 재료 양주 판매량도 지난 2022년 대비 2023년 기준 16.1%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