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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7월18일(음 6월13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주담대 금리 줄인상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압박 요청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대출 금리를 또 인상. KB국민은행은 오늘부터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변동·혼합형(고정)금리를 0.2%포인트씩 인상. 신한은행은 22일부터 금융채 3·5년물 기준 금리 0.05%포인트 상향. 우리은행은 24일 아파트 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상품 대출 금리를 0.20%포인트, 아파트 외 주담대 중 5년 변동금리상품과 전세자금대출인 우리전세론의 2년 고정금리 모두 0.15%포인트 인상.

 

2. 서울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서울 서초구 소재 서이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교사가 작년 오늘 교내 교보재 준비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 발생. 교권 침해 문제가 본격화한 사건으로 같은 해 8월23일, 교육부는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 발표. 사건은 정치권 공방으로도 비화했으나 서울 서초경찰서는 무혐의로 내사종결. 고인이 된 교사는 올해 2월27일 순직 인정.

 

3. 스토킹 방지법 시행

 

작년 오늘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상세히 보면 스토킹 피해자나 신고자의 안정적 경제활동을 위해 고용주의 해고 등 불이익 조치 금지. 위반 시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 벌금. 또 피해자는 물론 그 가족들에게도 정부 보호 서비스 제공. 아울러 정당한 사유 없이 경찰 현장조사 거부 등 업무 방해 시 1000만 원 이하 과태료 부과. 지원시설의 장이나 종사자는 비밀 누설 시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 벌금. 

 

4.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실종 사고

 

2013년 오늘, 충남 안면도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던 197명의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이 구명조끼 탈의 후 바다에 입수하라는 교관 지시를 따랐다가 5명 실종. 학생들의 구조로 몇 명은 구했으나 해양경찰 수색작업에도 다음 날 모두 숨진 채 인양. 경찰은 사고책임자인 캠프 관계자 3인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정부는 이후 사설 해병대 캠프에 학생 참가 금지를 결정했고 사고를 기리고자 2014년 국가기념일인 연안안전의 날 신설.

 

5. 대한매일신보 창간

 

대한제국 특파원인 영국 출신 어니스트 베델이 양기탁 등 민족진영 인사들의 도움으로 1904년 오늘 대한매일신보 창간. 사장이 영국인이라 통감부 검열 없이 항일 논설을 기재하는 등 주요 논설진인 신채호, 박은식을 축 삼아 인지도를 높였고 국채보상운동, 애국계몽운동 등 항일 활동 지속. 그러다가 1909년 베델 서거 이후 1910년 5월21일 통감부에 매수. 동년 6월1일 매국노 이장훈이 발행인을 맡았고 8월29일 경술국치 이후 일제 기관지 매일신보로 전환.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