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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배당·하이브리드·유니버셜…' 머리 아픈 보험명 파헤치기

[IE Info] "보험은 살아가면서 예측할 수 없는 사고에서 발생하는 신체·재산 피해를 보상받는 데 필요한 상품이지만 설계사의 설명을 아무리 들어도 어렵기만 합니다. 이름부터 너무 헷갈려요"

 

대부분의 보험 소비자들은 '무배당' '하이브리드' '유니버셜'부터 '1607' 같은 숫자 등이 붙는 상품명부터 곤혹을 느끼는데요. 올해 보험사 신상품을 통해 이러한 용어들을 파헤쳐보겠습니다.

 

ABL생명은 이달 초 세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누구나 당뇨와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등을 집중 보장받을 수 있는 '(무)ABL당뇨고혈압OK건강보험'을 내놓았습니다.

 

여기서 '(무)'는 무배당이라는 뜻인데요. 보험사가 보험료로 투자해 번 수익금을 배분해주지 않는 상품이라는 의미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이 이달 출시한 '건강담은 변액종신보험'에서는 '변액'이라는 말도 보이는데요. 변액보험은 보험료 일부를 특별계정으로 구분해 주식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수익률이 좋으면 고객이 받는 사망보험금이 늘어나죠.

 

실제 이 상품은 미래에셋생명의 46종 펀드 라인업으로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장기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 상품은 언뜻 보면 '변액'이라는 말 때문에 저축성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이 상품은 보장성입니다. 보장성인지, 저축성인지 확인하려면 상품명에 '종신'이라는 말이 들어갔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KDB생명이 지난 4월 선보인 '(무)KDB 더 알찬 플러스 유니버셜 종신보험'에서 '유니버셜'보험료 납입 및 적립금 인출이 자유로운 상품을 뜻합니다.

 

올해 신상품에서는 보기 힘들지만 보험 상품명에 'LTC'가 붙는 경우도 있는데요. 예컨대 한화생명의 지난해 상품 '스마트LTC종신보험'처럼 말이죠. 종신이라는 말이 붙었으니 'LTC'를 보장하는 상품일 텐데요, LTC는 Long Term Care, 장기 간병 상태를 뜻합니다. 실제 이 상품은 일상생활 장애 또는 중증 치매에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죠.

 

또 한화손해보험의 '무배당 차도리 ECO운전자보험1807'처럼 뒤에 숫자가 붙는 상품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상품이 판매 시작 날짜를 뜻합니다. 앞자리는 년도, 뒷자리는 월이죠. 고로 한화손해보험의 이 상품은 2018년 7월에 판매하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지난해 말 출시한 ING생명의 '라이프케어 CI 종신보험' CI(Critical illness)중대 질병을 집중 보장한다는 뜻인데요. 보통 중대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을 뜻합니다. 

 

반대로 GI가 들어간 보험도 있는데요. GI(General illness)는 CI에서 '중대'라는 말을 빼 일반 질병까지 보장하는 종신보험입니다.

이외에도 '다이렉트' 보험은 설계사가 아닌 소비자가 직접 온라인 등을 통해 상품을 선택,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인데요.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