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스무디킹, 내년 10월 철수…美 본사와 계약 연장 실패

 

[IE 산업]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음료 브랜드 스무디킹이 내년 10월 우리나라에서 사라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스무디킹코리아는 이달 20일 스무디킹 가맹점주에게 영업 종료 공문을 전달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내년 10월8일 만료되는 국내 사업권을 두고 미국 본사와 협상했으나 계약 연장에 합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스무디킹은 지난 1973년 미국 과일 음료 브랜드로 출발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03년 명동에 1호점을 개점했다. 명동 1호점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연속 매출 1위를 차지하며 미국 본사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더욱이 2006년에는 세계 600여 개 매장 중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신세계푸드가 2015년 10월 스무디킹 국내 사업권 지분을 인수했지만, 결국 철수하게 된 것.

 

스무디킹 매장은 지난 2021년까지 전국에 305개였지만, 지난해 169개까지 감소했으며 현재 약 90곳만 남아있다. 신세계푸드는 임대 기간이 남은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업종 변경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SPC그룹도 지난해 말부터 매출 부진을 이유로 샌드위치 전문점 에그슬럿 한남점과 분당 정자점, 샐러드 전문점 피그인더가든 강남점을 각각 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