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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기준 '코픽스' 네 달 만에 상승세 전환…전월比 0.4%p↑

 

[IE 금융]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네 달 만에 상승세를 탔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달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0%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p) 상승했다. 올해 계속 하락세였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5월 소폭 상승했다가 6월부터 8월까지 연이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달 잔액 기준 코픽스는 3.63%로 전월보다 0.04%p 내려갔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전월 대비 0.02%p 떨어진 3.12%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며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보통 시장금리 변동이 천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면서 비교적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 다만 코픽스가 아닌 금융채를 기준으로 주담대 금리를 신청하는 신한과 하나은행은 시간 차가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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