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오뚜기가 시각장애인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국내 소스류 최초로 '토마토 케챂'과 '골드 마요네스'에 점자 스티커를 적용.
22일 오뚜기에 따르면 이번에 적용된 점자 스티커는 시각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층이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제품을 한 번에 확인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고려해 기획.
이보다 앞서 오뚜기는 2021년 9월 컵라면의 물 붓는 선과 전자레인지 사용 여부를 점자로 새겼으며 저시력 시각장애인도 인지할 수 있도록 점자 배경은 검은색, 점자는 흰색으로 인쇄.
'컵누들' 일부 제품에서 시작한 점자 표기는 오뚜기가 개발한 발포성 재질의 '스마트 그린컵'을 사용하는 용기면·컵면 전 제품 70종과 컵밥 35종, 용기죽 10종 등에 확대 적용 실시.
여기 더해 오뚜기는 시각장애인의 편의성을 더욱 제고하기 위해 케챂과 마요네스에도 점자 스티커를 적용하기로 결정.
오뚜기는 스티커 디자인 리뉴얼과 동시에 스티커 위에 투명 도트로 '케챂' '마요' 등 제품명을 표기해 편의성을 높임. 또 이 회사는 점자 표기가 완료된 제품을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 지원, 토마토 케챂(500g), 골드마요네스(500g)를 각각 500개씩 전달.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은 지난 2005년 출범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 등록된 비영리 법인. 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제품 및 서비스 품질 개선 등 장애인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한 활동을 진행 중.
이 외에도 오뚜기는 2021년 8월 장애인의 일할 권리를 보장하고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맺고 '오뚜기프렌즈'를 설립. 개소 당시 채용한 발달장애인 근로자는 16명이었으며 현재 21명.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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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는 이달 서울디자인재단이 진행하는 '유니버설디자인(UD·Universal Design)' 인식 확산 사업인 학교탐방교육 후원을 위해 점자 패키지 제품을 지원. 오뚜기 점자 패키지는 UD 교육 꾸러미에 포함되며 오는 12월까지 서울시 600여 개 초등학교 가운데 신청 학교에 제공.
유니버설디자인은 성별·연령·국적·장애 등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돕는 디자인인데, 정보 직관성·인지성을 높여 공공교통기관, 생활용품, 주택 등에 확대 적용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