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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美 맥도날드 대장균 검출 버거 먹고 사망 사고…韓 맥도날드 "국내는 안전"


[IE 산업] 미국에서 발생한 맥도날드 대장균 검출 사건관 관련해 한국 맥도날드가 "해당 이슈는 미국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국내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비침.

 

23일 한국 맥도날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100% 국내산 양파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 해썹(HACCP,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시스템에 따라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고 밝힘.

 

이어 "식품 안전은 한국 맥도날드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제언.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일부 주에서 맥도날드가 판매하는 쿼터 파운더 버거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발표.

 

CDC는 "이번 발병으로 1명이 사망, 10개 주에서 49명의 입원 환자가 보고됐다"며 "조사관들은 어떤 식품 성분이 오염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신속하게 작업하고 있다"고 설명. 

 

이에 미국 맥도날드 본사는 대장균 검출이 얇게 썬 양파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 햄버거에 양파를 제거하라는 지시를 내림. 또 서부 여러 주와 그 외 지역에서 쿼터 파운더 버거 판매를 일시 중단.

 

쿼터 파운더 버거는 미국 맥도날드의 핵심 메뉴 중 하나로 매년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내는 효자. CDC는 감염된 사람의 수는 현재까지 보고된 것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예측. 대부분 치료를 받지 않아도 대장균 감염에 회복되고 해당 감염병에 걸렸는지 확인하는 데도 3~4주가 걸리기 때문.

 

이 같은 소식에 맥도날드 주가는 한때 시간 외 거래에서 10% 정도 폭락하기도.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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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과거에도 대장균 감염병 논란이 존재. 지난 2022년 최소 6명의 어린이가 앨라배마주 애슐랜드 맥도날드 매장에서 치킨 맥너겟 해피밀을 먹은 뒤 대장균 감염병 증상을 겪음. 이 가운데 4명은 심각한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