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퇴직연금 갈아타기 서비스 시작
오늘부터 기존 퇴직연금 상품을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 시작. 퇴직연금 사업자 44개 중 37개사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제 기존 상품을 팔지 않아도 갈아탈 수 있어 가입자 부담 손실 감소. 해당 상품은 신탁계약 형태 원리금 보장상품, 공모펀드, ETF(상장지수펀드) 등 퇴직연금 상품 대부분이나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동일 제도 내에서 이전을 희망하는 사업자가 같은 상품을 취급해야 가능.
2. 저소득 청년 사업자도 햇살론유스 이용
오늘부터 저소득 청년 사업자도 '햇살론 유스' 이용 가능. 이 대출상품은 서민금융진흥원에서 2020년부터 운영 중으로 그간 미취업 청년 또는 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 청년만 이용. 지원 대상은 보증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이면서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 19∼34세 청년 사업자. 금액은 일반생활자금 1회 최대 300만, 물품구매, 임차료 등의 자금은 1회 최대 900만 원 한도로 1인당 최대 1200만 원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금리는 3.6~4.5%(보증료 포함).
3. 한성순보 창간
1883년 10월31일(고종 20년 음력 10월1일) 한국인이 발행한 한국 첫 근대적 신문인 순한문이자 열흘에 한 번 나오는 순간(旬刊) 신문 한성순보 창간.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박영효가 창간한 친일 관보 성격으로 민영목·김만식 등이 주재. 1884년 12월4일 갑신정변 때 박문국이 불타 12월6일부터 발행을 멈췄으나 1886년 1월25일 한성주보로 재발행. 한국 최초 근대 신문은 1881년 12월10일 부산에서 일본인 창업단체 부산항 상법회의소가 만든 조선신보.
4. 회계의 날
매년 10월31일, 회계의 날은 회계 투명성 가치 및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면서 회계 분야 종사자들의 활동을 장려하고자 정한 법정 기념일. 2017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법률 공포를 기념해 2018년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지정했고 2021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승격.
5. 종교개혁 시작
1517년 오늘, 마르틴 루터가 면죄부 판매에 반대해 95개조 반박문 게시. 이날을 계기 삼아 기독교 내부 대규모 개혁 운동이 시작됐으며 이 시기를 기준으로 중세와 근대,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 구분.
6. 핼러윈
핼러윈은 영미권에서 매년 10월31일 공휴일 지정 없이 벌이는 축제. 성인(聖人, saint)의 고어(古語) 'hallow'에서 파생돼 11월1일 만성절(萬聖節, All Hallows' Day, All Saints' Day) 하루 전날 저녁의 '모든 성인 대축일 전야제'를 의미하며 All Hallows 'Even(ing)'이 축약된 단어. 아즈텍 제국의 풍습에서 유래해 죽은 이를 기리는 멕시코의 기념일인 망자의 날도 이날부터 11월2일까지 전개.
7. 세계 저축의 날
세계 저축의 날은 1924년 10월31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국제 저축은행 회의에서 이 나라 필리포 라비자 교수가 주창해 제정. 스리프트 회의의 결의안에서 전 세계적으로 저축을 장려하는 날을 만들고자 결정했으며 특히 은행 계좌가 없는 개발도상국에 초점.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