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문화] 삼성전자가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단색화의 거장 고(故) 박서보 화백의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고 박서보 화백의 작품인 ▲묘법 No.34-79 (1979년 작) ▲묘법 No.900719 (1990년 작) ▲묘법 No.081105 (2008년 작) 3점을 포함한 총 15점을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박서보 화백은 우리나라 현대 미술계를 이끈 단색화의 선구자로 작가 생각을 캔버스에 시각화하는 서양 미술과 달리, 자아를 비워내는 예술인 단색화를 구체화하며 묘법 제작에 몰두했다.
강렬한 색감과 입체감 있는 질감, 일정한 간격으로 자연과의 합일을 추구하는 작품들은 ▲국립 현대 미술관 ▲리움 미술관 ▲일본 도쿄도 현대 미술관(MOT) ▲뉴욕 현대 미술관(MoMA) 등 세계적 권위의 미술관에 소장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미국 록펠러센터 전시에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 올인원'을 통해 박서보 화백의 대표작을 146인치 4K 스크린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에서 제공되는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로 세계적인 미술관과 미술 거장의 작품 약 2500점을 4K 화질로 제공한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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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화백은 아흔이 넘긴 나이에도 활동했지만, 작년 2월 폐암 3기 진단 판정을 받고 같은 해 10월14일 세상을 떠남.
박서보 화백 1주기를 기념해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조현화랑은 권오상 작가의 데오드란트 조각 전시 마련. 조현화랑은 작년 박 화백의 생전 마지막 개인전이 열린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