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서울 지하철 1~8호선 준법투쟁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오늘부터 준법투쟁(태업) 돌입. 이들은 ▲구조조정 철회 인력 운영 정상화 ▲일방 중단된 신규 채용 시행 ▲1인 승무제 도입 중단 ▲산업재해 예방 및 근본 대책 수립 ▲부당 임금 삭감 문제 해결 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12월6일 전면 파업 실시 예정. 코레일 철도노조(전국철도노동조합)도 이달 18일부터 4조 2교대 전환, 부족 인력 충원,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요구하며 준법투쟁 중.
2.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오늘 오후 3시경 서울 도심권에서 전국농민총연맹 및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교통 혼잡 예상. 사전집회는 세종대로 등 도심권 총 5개소에서 전개 후 본집회 장소인 세종대로까지 사전 행진 계획. 오후 4시부터는 서울역을 거쳐 한강대로를 타고 남영로타리까지 행진. 상세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등으로 확인.
3. 셧다운제 시행
2011년 오늘, 대한민국 정부가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 시간대에 청소년들의 인터넷 게임을 차단한 국가 검열법인 일명 셧다운제 시행. 이날부터 2021년 12월31일까지 시행됐으며 온라인 미접속 게임이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모바일 게임은 대상에서 빠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고 우리나라 대표 악법 중 하나로 기록.
4. 세계 어린이의 날
세계 어린이의 날은 어린이 기본 권리 인정 및 보호를 위한 국가 의무 준수를 독려하고자 1954년 12월14일 국제연합(UN)이 제정한 기념일(Universal Children's Day)로, 유엔 아동권리협약이 채택된 1989년 11월20일을 기념. 2020년 기준 196개국이 참여해 전 세계 최다국이 비준한 국제협약으로 아동 4대 권리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이 핵심. 우리나라는 1991년 이 협약 비준 이후 2003년부터 매년 11월20일이 있는 주를 아동권리주간으로 선포.
5. 김성재 사망
1990년대 우리나라 가요계의 아이콘 중 하나였던 그룹 듀스 전 멤버 김성재가 1995년 오늘 사망. 듀스에서는 이현도가 작사, 작곡을 맡고 김성재는 앨범 커버, 무대의상 등 이미지 담당. 1995년 해체 후 솔로 활동을 하다가 투숙 중이던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 별관 57호에서 의문사. 유력 용의자였던 여자 친구는 1심에서 무기징역이었으나 2심 무죄, 대법원 무죄 확정 판결. 시신에서는 마약성 동물마취제가 검출됐지만 결국 미제 사건으로 종결.
6. 윈도우 1.0 출시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16비트 그래픽 운영환경인 윈도우 1.0(Windows 1.0)이 1985년 11월20일 출시. 마이크로소프트가 PC 플랫폼에서 멀티태스킹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기반을 둔 첫 운영환경. MS-DOS 기반인 만큼 운영체제라기보다 소프트웨어로 인식.
7.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은 미국을 축 삼아 세계적으로 매년 오늘 트랜스젠더의 존엄과 권리에 대해 생각하는 국제적 기념일. 1998년 11월2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트랜스포비아 때문에 목숨을 잃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리타 헤스터를 기리다가 기념일로 발전.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