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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2월15일(음 11월15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이재명 대표, 정부 참여 국정협의체 제안

 

어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정상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체, 국회와 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또한 국정 혼선 방지를 위해 국무총리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 절차는 밟지 않겠다고 제언. 아울러 국가 혼란 최소화를 강조하며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달라고 요청. 

 

2. 흥남 철수 작전 

 

중공군이 한국 전쟁에 끼어들며 전세가 불리해지자 1950년 12월15일부터 24일까지 우리 진영을 흥남항에서 빼내고자 흥남 철수 작전 실시. 이때 국군 제1군단과 미국 제10군단 장병 10만 명, 차량 1만7000대, 피난민 10만여 명, 군수품 35만 톤가량이 무사히 동해상으로 철수. 이 작전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부를 만큼 성공리에 이뤄졌고 성공 보고를 받은 당시 미국 트루먼 대통령은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제언. 

 

3. 남영호 침몰사고

 

제주에서 부산으로 항해하던 남양상선 소속의 남영호가 1970년 오늘 거문도 동쪽 해상에서 침몰. 적재량 초과 과적, 항해 부주의, 사고 후 미흡한 대처 등의 전형적인 인재(人災)로 사망 326명, 구조 12명, 재산 피해 1억700만 원가량에 대다수 시신은 인양 실패. 승객 정원 321명, 적재 정량 130톤이었으나 승객 338명, 화물 540톤 이상을 싣고 운항. 1972년 2월16일 대법원 상고심에서는 선장에게 선고된 금고 2년 6개월의 형 확정.

 

4. 천궁 개발 완료

 

2011년 12월15일, 국방과학연구소가 대한민국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天弓, KM-SAM) 개발 완료. 1999년 개발 초기에 러시아 S-400 지대공 미사일(9M96E) 기술을 도입한 수직 사출발사 방식으로 최고 36도 최저 영하 30도, 악천후, 전자파 교란 상황에도 발사 가능. 육군 방공무기로 K-31 천마와 K-30 비호 등이 배치된 가운데 공군 방공체계 개선 구축 필요성이 대두해 호크(철매)미사일을 대체한다는 의미를 담아 프로젝트명을 '철매2'로 명명.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