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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점유율 낮은 '기린' 빵…롯데웰푸드, 제빵 사업 매각 검토

 

[IE 산업] 롯데웰푸드(280360가 제빵 사업 매각을 검토 중으로 확인됐다.

 

20일 금융감독원(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제빵사업 매각설과 관련해 "현재까지 제빵사업 부문 운영 관련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며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공시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브랜드 '기린'이라는 빵 제품을 판매 중인데, 시장 점유율은 낮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를 보면 지난해 상반기 소매점 매출 기준으로 제조사별 시장 점유율은 SPC삼립이 69.2%로 가장 높았으며 롯데웰푸드가 9.8%였다.

 

이에 앞서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최근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 제빵사업 부문 매각 주간사로 KB증권을 선정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매각 대상은 제빵 부문 생산 시설인 수원 공장·부산 공장·증평 공장이며 희망 매각가는 1000억 원대 선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통합, 출범한 롯데웰푸드는 양 사의 생산 시설이 중복돼 효율화 작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웰푸드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39%) 뛴 10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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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롯데웰푸드 대표 상품인 빼빼로를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1조 원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라는 지시를 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