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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2월7일(음 1월10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충주에 규모 3.1 지진

 

오늘 오전 2시35분께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에 이어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 발령. 접수된 지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진 흔들림을 느낀 유감 신고는 강원 13건, 충북 8건, 경기 2건 등 총 23건 접수. 지진 규모를 4.2로 추정하며 충청권을 위시해 서울, 경기, 인천, 강원, 경북 지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한 기상청은 다시 3.1로 하향 후 안전안내문자 발송.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오늘 우리 시각으로 오후 9시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개막.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9회차 행사로 2021년 열릴 예정이었으나 개최지 선정 난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이 겹쳐 지연. 우리나라는 선수 148명 등 모두 222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며 개최식의 한국 선수단 기수는 아이스하키 이총민(블루밍턴 바이슨스), 컬링 김은지(경기도청) 선수.

 

산청·함양 양민학살 사건

 

6.25 전쟁 당시인 1951년 2월7일, 경상남도 산청군·함양군 주민들이 공비에 협력했다는 거짓 사유로 대한민국 국군에 의한 민간인 대량학살 사건 발생. 발견된 사망자는 720여 명이나 1400명가량이 숨진 것으로 추산. 보도연맹 학살 사건, 국민방위군 사건 등과 함께 대한민국 육군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오점. 같은 해 4월24일 이승만 대통령은 공비 협력자 187명을 군법회의에 넘겨 처형했다는 내용의 허위 담화문 발표.

 

2·7 사건

 

1948년 오늘, 남북분단 및 신탁통치에 맞서 노동자들이 전국적 대규모 파업 동참. 같은 해 5월로 예정된 대한민국 제헌국회 총선을 앞두고 미군정 지역 단독 선거에 따른 단독 정부 수립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남로당과 민주주의민족전선이 파업 주도. 2·7 사건을 계기 삼아 미군정 지역에서 미국에 반대하는 세력은 지구전 태세에 돌입했고 이는 각 지역 산악 지대를 위시한 조선인민유격대의 초보적 형태를 구성하며 제주 4·3 사건으로 연결.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