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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2월11일(음 1월14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전일 예고처럼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예외나 면제 없는 25% 관세 부과를 공식 발표. 우리나라는 그간 철강 관세 면제 대신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로 263만 톤 무관세를 적용받았으나 이제 25% 관세 부과 예상.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만큼 우리나라 수출 역시 우려.

 

헌재, 尹 탄핵심판 7차 변론

 

헌법재판소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7차 변론기일을 열어 그간 채택했던 증인들에 대한 신문 마무리 예정. 헌재가 이달 16일 지정한 변론기일은 8차 변론까지로 오늘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출석. 이날 변론에서는 국회의 권한쟁의심판 청구 시 국회 의결 필요 여부 등 청구의 적법성을 쟁점으로 다룰 전망.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개막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오늘 개막해 나흘간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전 돌입. 이번 대회에는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 7개 종목에 525명의 선수 참가. 개회식은 오늘 오후 4시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리조트에서 열리는 가운데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작년 3월, 올해부터 5년 동안 동계체전 전 종목을 강원도에서 개최하기로 결정.

 

아관파천

 

1896년 2월11일부터 1897년 2월25일까지 조선 고종과 순종이 을미사변 이후 일본이 장악한 경복궁을 벗어나 어가를 러시아 제국 공사관(아관·俄館)으로 파천(播遷, 임금이 도성을 떠나 다른 곳으로 피란). 이 1년간 러시아가 조선의 정치를 맡았고 이후 러시아 등 열강이 많은 이권을 차지. 고종은 러시아공사관에 머물며 일본 간섭을 피해 군주권 회복 및 왕정 원상복귀. 이를 기틀 삼아 제국으로 재출발하며 황제 연호를 광무라고 바꾸는 동시에 근대화사업 추진.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2015년 2월11일 9시39분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상부도로 서울 방향 3.8km 지점에서 106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 사망, 130명 부상. 경찰이 짚은 사고 원인은 짙은 안개, 과속, 안전거리 미확보로 특히 안개가 얼면서 빙판길이 돼 사고 확산. 당시 영종대교 순찰·관제 담당 업체인 신공항하이웨이의 미흡한 안개 보고 대처가 도마에 올랐으나 검찰 조사 결과, 사고 예상은 어려웠던 것으로 보여 무혐의 처리.

 

여수외국인보호소 화재 참사

 

2007년 2월11일, 전라남도 여수시 화장동 여수출입국관리소 외국인 보호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명 사망, 17명 부상. 이날 새벽 3시55분경 3층 휴게실 내에서 발생한 TV 부근 화재가 원인으로 당시 현장에는 야간 당직자 4명이 근무 중이었으나 불이 빠르게 번졌고 스프링클러도 상태가 좋지 않아 피해 확산.

 

광명역 KTX 탈선사고

 

2011년 오늘, 광명역 부근 일직터널에서 탈선사고 발생. 조사 결과 선로와 신호기가 사고 원인으로 새벽 선로 보수작업 중 밀착 감지기를 고정하는 7㎜ 너트 미체결로 분기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탈선. 다행스럽게도 정차를 위해 서행했던 만큼 60대 여성의 경미한 부상 외에는 인명피해가 없었고 열차가 약간 기울어진 수준이라 참사 미발생.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