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윤석열 '내란 재판' 5차 공판기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15분,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5차 공판기일 전개. 이번 재판에서는 육군 특수전사령부 이상현 1공수여단장의 증인 신문 실시 예정. 윤 씨는 지난 공판 때처럼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지상 출입구로 출석 예정. 법원은 인파가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이날 자정부터 밤 12시까지 전면 금지하고 민원인 등의 보안 검색을 강화할 계획.
전국법관대표회의 개최
각급 법원 대표 판사 회의체인 전국법관대표회의는 '독립·공정 재판을 위한 안건' 두 가지를 상정해 오늘 임시회의 실시 예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파기환송심 판결 논란 이후 열리는 것으로 첫째 안건은 재판독립의 가치 확인, 향후 사법 신뢰 및 법관 윤리 분과위원회를 통한 해당 사태 경과 모니터링 및 대책 논의. 두 번째는 '사법 신뢰도 하락 인식 및 개별 재판에 따른 각종 책임 추궁과 제도 변경의 재판독립 침해 가능성 우려'를 다루는 내용.
2차 남북정상회담
2018년 5월2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같은 해 4월27일 열렸던 제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 달 만에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 1차와는 달리 예보 없이 성사된 회담으로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협력 및 4·27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 의지 재확인.
기생충,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2019년 5월26일,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첫 황금종려상 수상. 상류층과 하류층 가족 간 이질적 만남을 다룬 블랙 코미디로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해외에서 황금종려상 외에도 77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73회 영국 아카데미 각본상·비영어영화상, 92회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 등 수상.
카스파 하우저 등장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카스파 하우저가 1828년 오늘 독일 뉘른베르크에 첫 등장. 자신이 어린 시절 어두운 골방에서 고립돼 자랐다고 주장하는 하우저의 출생과 사망은 바덴 대공 등 왕족들의 음모와 엮였다는 얘기들이 있었지만 현재까지도 의혹만 무성. 할 수 있는 말과 섭취 가능한 음식도 제한적이었던 그는 1833년 12월14일, 부모를 알려주겠다는 의문의 편지를 받고 외출했다가 흉기에 찔려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말을 남긴 채 사흘 후 사망.
됭케르크 철수 작전
1940년 5월26일, 제2차 세계 대전 초기 작전 중 하나인 됭케르크 철수 작전 시작. 벨기에군과 영국 원정군, 프랑스군 등을 포함해 30만여 명 이상의 병사들을 구출할 목적에서 실행한 대규모 철수 작전으로 연합군의 작전암호명은 다이나모 작전. 6월4일까지 아흐레간 860여 척의 선박을 모아 모두 33만8226명의 병사들을 프랑스 됭케르크에서 구출.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