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투자자 이해 높이고 기업 부담 줄이고"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개편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전자공시시스템(다트, DART) 개선을 통해 투자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공시하는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맞춤형 업무가이드를 제공한다.

 

금감원은 27일 기업공시 품질 제고 및 공시정보 공유 확대 등을 위해 다트의 공시정보 제공서비스 기능의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알렸다.

 

금감원은 투자자들이 공시를 좀 더 쉽게 활용하도록 현재 정기보고서 6개 항목에 대해 제공되는 검색 기능을 12개 항목으로 확대한다. 

 

또 사업보고서상 재무제표를 이용 가능한 재무데이터로 변환·제공하는 기간을 정기보고서 제출 후 3일까지 단축하고 비교대상 회사 수를 5개에서 상장법인(금융사 제외) 전체로 확대한다. 

 

현재 단순 조회되는 지분공시를 이용자 니즈에 맞춰 조건검색이 가능한 환경으로 개선한다. 이를 통해 5% 보고자, 임원․주요주주 등 보고자별로 과거 2년간 보고내역․사유, 주요 계약 현황 등 조회가 가능해진다. 여기 더해 기업의 원활한 공시를 위해 기업 공시의무자 전용 종합안내 프로그램인 '기업공시 길라잡이'가 신설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가 원하는 기업정보를 쉽게 추출해 비교·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투자의사 결정 역량이 높아질 수 있다"며 "복잡하고 어려운 기업공시 업무에 대한 체계적인 가이드 제공으로 소규모 기업 등의 공시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