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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 국내 검출

[IE 경제] 감염 시 치사율이 100%인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국내 처음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인 선양발 항공편 탑승 여행객이 가져온 축산물에서 이 같은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5일 알렸다.  

 

농식품부는 "이 여행객이 반입 금지된 돈육가공품 2개를 휴대해 국내 들여온 뒤 검역당국에 자진 신고했다"고 말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 돈육가공품을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 유전자를 발견했다. 당국은 이 유전자를 대상으로 염기서열분석을 통해 바이러스를 최종 확인하는 절차를 밟았다. 결과는 오는 27일 나올 예정이다.

 

한편 검역본부는 지난 4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을 막고자 불법 휴대 돈육 축산물, 선박·항공기 내 남은 음식물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이 병은 돼지에서 생기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열성 전염병이다.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발병 시 치사율 1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