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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로 자판기 돈 740차례 슬쩍…570만원어치 동전 절취범에 실형

[IE 사회] 1000원 지폐에 테이프를 붙여 자판기에 넣었다가 빼는 수법으로 수백만 원어치 동전을 훔친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17단독(부장판사 김용중)은 특수절도 혐의로 기소된 A씨(40)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일 알렸다. A씨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공범과 함께 자판기 투입구에 접착테이프를 붙인 1000원 지폐를 넣고 기계가 돈을 인식하면 잡아당겨 뺀 뒤 반환버튼을 눌러 동전을 훔치는 방법으로 740여 차례에 걸쳐 570만 원어치 동전을 절취한 혐의다.

 

누범기간에 범행을 저지른 점, 범행 횟수가 많고 피해액이 570만원에 이르지만 피해보상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는 게 법원의 양형 이유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