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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강화도까지 확산…학교 급식 중단

[IE 사회] 15일째 이어지고 있는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 인천 서구와 중구, 영종도에 이어 강화도까지 확대됐다.

 

15일 인천 강화교육지원청에 따르면 13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인천시 강화군 내 초·중·고교 11곳과 유치원 1곳에서 적수가 의심된다는 보고가 접수됐다. 자체 수질검사 결과 필터에서 이물질이 발견되거나 색깔이 붉게 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화교육지원청은 이날 오전 해당 내용을 알린 학교 1곳만 우선 대체 급식을 하도록 했다. 오늘부터 학교 8곳은 대체 급식, 2곳은 생수를 이용한 급식을 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4일 학교를 찾아 정밀 수질검사를 하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천시는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 전기설비 법정검사를 할 때 수돗물 공급 체계 전환 과정에서 기존 관로의 수압 변동으로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하면서 적수가 나왔다는 진단을 하고 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