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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연체자 1인당 270만원 연체…전년比 13%↑

통계청 통계빅데이터센터 개인소비·신용 실태 분석
남성이 여성보다 80만 원 많아…부산지역 1위

[IE 금융] 카드연체자 1명당 평균 270만 원의 카드빚을 갚지 못한다는 통계가 등장했다.

 

17일 통계청 통계빅데이터센터가 KCB 카드 이용실적을 통해 개인소비·신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 작년 말 카드연체자 1인당 연체금액은 1년 전보다 13.2% 늘어난 270만 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개인카드 연체 총액인 1조 원을 카드연체자 38만2000명으로 나눈 수치다.

 

성별로 살펴보면 보면 남성 1인당 카드 연체액이 300만 원으로 여성 220만 원보다 80만 원 많았다. 시도별로는 부산 지역의 1인당 카드 연체액은 290만 원이었으며 서울 280만 원, 인천 275만 원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말 카드 연체자 수는 38만2000명으로 전년 말보다 1만9000명 증가했다. 이 중 남성은 21만3000명, 여성은 16만9000명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10만4000명 ▲30대 9만2000명 ▲50대 8만2000명 ▲20대 5만6000명 60대 3만5000명 순이었다.

 

지난해 전체 카드사용액은 총 655조2000억 원, 1인당 1710만 원이었다. 같은 기간 시도별로는 세종시 1인당 카드사용액이 2110만 원으로 1위였다. 남성은 1인당 1840만 원을 사용했으며 여성은 1580만 원이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