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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기관 쌍끌이' 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췌장암 이슈에 현대바이오 상한가

 

[IE 금융] 어제 하락세를 그렸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21포인트(0.59%) 오른 2121.85를 기록했다.

 

이날 주요 2개국(G2) 무역협상 및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를 주시하는 가운데 하락 마감한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아 0.01포인트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186억 원, 기관은 599억 원가량 사들였으나 개인은 734억 원 내다팔았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0.75%), 은행(0.71%), 전기전자(0.52%), 전기가스업(0.47%), 증권(0.35%) 등이 소폭 강세를 보였으나 운수창고(-1.60%), 기계(-1.24%), 종이목재(-1.16%), 화학(-0.86%), 건설업(0.69%)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22%), 셀트리온(1.20%), 현대모비스(0.43%)의 기세가 좋았으나 LG화학(-1.28%), 신한지주(-0.78%), POSCO(-0.82%)는 주가가 떨어졌다. 현대차는 보합세였다. 특징주로는 세계 최초 128단 4D 낸드플래시 개발 소식에 SK하이닉스(3.3%)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이날 296곳은 주가가 올랐으나 510곳은 하락했다. 보합은 86곳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65포인트(0.09%) 내려간 709.37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억 원, 256억 원어치를 샀으나 개인은 102억 원가량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2.04%), 화학(1.27%), 컴퓨터서비스(0.90%), 출판·매체복제(0.57%), 인터넷(0.23%) 등이 호조였으나, 운송장비·부품(-1.49%), 디지털콘텐츠(-1.38%), 비금속(-1.27%) 등은 다소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에 무게가 실렸다. 셀트리온(0.70%), 헬릭스미스(4.31%), 메디톡스(2.66%) 등은 기분 좋게 장을 마쳤으나 신라젠(-0.52%), CJENM(-0.35%), 에이치엘비(-2.96%), 펄어비스(-0.75%) 등은 주가가 좋지 못했다.  

 

특징주로는 트위터, 히타치그룹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팍스넷이 개발한 탈중앙화 방식 블록체인 메신저 '쉬(Shh)' 인수 검토에 나섰다는 이슈에 팍스넷(29.53%),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빗썸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 지분 10.55%를 소유한 비덴트(15.74%)가 급등했고, 대주주인 씨앤팜이 췌장암을 완치할 치료법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현대바이오(29.81%) 등이 상한가를 내달렸다.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458곳은 올랐지만 733곳은 주가가 떨어졌다. 99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오른 1156.6원이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