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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대사관 차량 돌진' 횡설수설 30대, 마약 검증영장도 발부

[IE 사회]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가운데 차량에 부탄가스를 싣고 미국대사관에 돌진한 남성의 마약검사를 위한 검증영장이 발부됐다.

 

29일 서울종로경찰서는 박 모 씨(39)에 대한 검증영장이 전날 구속영장과 함께 발부됐다고 알렸다. 특수재물손괴 혐의인 박 씨는 도주 우려가 있다는 법원 판단에 따라 전일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박 씨는 여전히 마약검사를 거부하는 중이라 검증영장으로 모발 등을 채취해 마약투약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박 씨의 정신질환 여부를 확인 중이지만 한계가 있어 압수영장을 추가 발부받아 구체적인 치료 전력 등을 계속 확인할 계획이다. 

 

박 씨는 여전히 진술을 거부하면서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전해지난 가운데 경찰은 지난 26일 1차 조사 후 박 씨의 단독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박 씨는 지난 25일 오후 5시50분께 흰색 SM6 차량으로 서울 종로구 미 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았는데 차량 트렁크에서 부탄가스 한 상자가 발견됐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