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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모델인 윤아와 정해인은 설계사 자격증이 있을까?"

친구와 나눈 대화 중 나온 '보험 설계사' 자격증 이야기.

 

"보험 광고를 하는 윤아와 정해인은 설계사 자격증이 있을까?" 

 

몇 해 전부터 보험사 광고에는 젊은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기존 보험사 광고는 믿음을 주는 중년 스타 모델이 중심이었는데요. 최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함께 젊은 스타들을 기용해 시선을 끌고 있죠.

 

이유는 무엇일까요? 보험사가 온라인보험 시장을 확대하면서 온라인에 친숙한 젊은 고객 유입에 힘을 쓰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와 맞물려 인기 있는 연예인들을 광고에 등장시키는 것이죠.

 

DB손해보험은 다이렉트보험의 모델이었던 AOA 설현에 이어 소녀시대 윤아와 계약을 체결해 광고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팬을 많이 확보한 신인 배우 정해인을 모델에 발탁했습니다.현대해상은 2016년 8월부터 배우 손예진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2년 금융위원회는 보험업법을 개정하면서 보험 광고 모델들은 반드시 보험 설계사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고 못을 박았는데요.

 

때문에 꽤 오래 보험사 광고를 한 배우 이순재, 김상중, 가수 장윤정 등 여러 연예인들은 보험 설계사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보험사의 새 얼굴이 된 윤아, 정해인은 설계사 자격증이 있을까요?

 

정답은 '없다'입니다. 이는 인포머셜(Informercial,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는 상업광고) 광고 모델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이들 모델이 나온 광고들을 보면 약관 설명을 빼고 상품 가입과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죠.

 

반면 설계사 자격증이 있는 연예인들이 나오는 광고는 금리, 보험료, 보험금 등 상품을 상세히 설명해야 하는 만큼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네요.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