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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사건 개입 의혹' 윤석열 청문회, 황교안 '수사 외압 의혹'에 더 큰 관심

[IE 정치] 8일 오전 국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윤 후보자의 지인 사건 개입 의혹을 빌미 삼을 야당에 맞서 여당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수사 외압 의혹으로 맞불을 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여야 합의로 이날 청문회에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과 이 모 변호사 등 다섯 명의 증인을 부르는데 합의했다.

 

윤 후보자와 관련한 자한당의 두 가지 주장은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윤대진 검찰국장의 친형과 함께 골프를 치고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의혹, 윤 후보자의 장모인 최 모 씨가 사기사건에 연루돼 범죄 혐의가 있는데도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의혹이다.

 

윤 후보자가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윤대진 국장의 형에게 변호사를 소개한 적이 없으며, 최 씨 사건도 자신과 무관하다고 응대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대표의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할 계획이다.

 

윤 후보자가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당시 검찰 수뇌부 반대에도 국정원 직원들 체포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가 징계를 받았는데 이 외압 과정에 황 대표의 연루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검경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검찰개혁 화제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