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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7회 연속 동결…연 1.5% 유지

[IE 금융] 한국은행이 연 1.5%인 현재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는 18일 중구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개최, 기준금리를 연 1.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은 금통위는 작년 11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로 인상했는데, 이는 6년 5개월 만이다. 이후 올해 7회 연속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한 바 있다.

최근 이주열 한은 총재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의지 피력에 시장 일각에서는 10월이냐, 11월이냐를 두고 전망이 엇갈렸지만, 한은 금통위가 10월 동결로 매듭진 것.

한은 금통위는 성장률과 물가, 고용과 같은 주요 경기지표 전망치가 모두 내려간 현 상황에 금리를 올리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 더해 미국 정책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탓에 둔화된 세계 경제 성장세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도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도 이번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5일 채권시장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달 금리 동결을 전망한 응답자는 64명이었다.

한편 이주열 한은 총재는 11시20분께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동결에 대한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