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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수·천막 사수' 우리공화당, 철거 사흘 만에 천막 재설치

"법대로 대응할 것" 중구, 1차 계고장 전달

[IE 정치] 이달 16일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에 앞서 천막을 자진철거한 우리공화당이 천막을 재설치하겠다는 당시 언급대로 사흘 만에 다시 천막을 만들었다.

 

우리공화당은 19일 새벽 2시 30분쯤 광화문 광장 인근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 천막 3동을 다시 설치했다고 알렸다. 광화문 광장에는 경찰과 용역들이 지키고 있어 진입하지 못했고 이번에 설치한 천막은 이른 시일 안에 광화문 광장으로 다시 들어가기 위한 교두보라는 게 우리공화당 관계자의 말이다.

 

또 당 최고위원 회의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말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다시 설치하는 것은 물론 광화문 광장과 별개로 시청 광장에도 천막을 세운다는 예고도 했다.

 

우리공화당 측은 천막 옆에 '국부 이승만 대통령 서거 54주기, 우리공화당은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 정신을 이어받아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지켜내겠습니다'라는 문구가 포함된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런 가운데 중구는 법 절차대로 대응할 방침이다. 천막을 설치한 곳은 버스정류장 인근인데다 시민 통행이 많은 곳이라 관련 민원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선 천막 설치 직후에 이날 오전 8시까지 자진철거하라는 내용의 1차 계고장을 전달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