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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평양 사령관 "北, 가장 즉각적인 위협…핵·미사일 지속 개발 중"

[IE 국제] 북한이 여전히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는 전언이 나왔다.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사진)의 발언을 인용한 보도를 보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으로 북미 간 긴장이 많이 줄었지만 북한은 여전히 핵·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아울러 이 보도는 데이비슨 사령관이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민간단체인 아스펜이 콜로라도주에서 개최한 안보회의에 참석해 북한을 '가장 즉각적인 위협'(most immediate threat)으로 규정하며 '북한이 핵무기와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점은 의심할 바 없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알렸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북한의 지난 5월 단거리 미사일(발사체) 발사는 도발(provocation)이 아닌 시험(test)이라며 자신의 역할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 협상 지원 및 한반도의 군사적 준비태세 완비'라고 제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그는 북한이 반대하는 내달 한미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도 전했다. 또한 '선박 대 선박' 환적을 통한 북한의 정제유 밀수입과 석탄 밀수출을 막는 다국적 차원의 단속을 지속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중국이 자국 영해에서 자행되는 북한의 불법환적 행위조차 단속하지 않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첨언도 보탰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