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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조국 비롯해 수석 3명 교체…차기 민정 김조원

[IE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참모진 인사를 단행한다.

 

조 수석을 위시해 정태호 일자리수석·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 수석급 인사 교체를 단행하는 것으로, 후임 민정수석에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자리한다는 전언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문 대통령이 수석급 인선을 앞당간 것은 조만간 이뤄질 대폭 개각, 내년 4월로 예정된 21대 총선 등의 정치 일정을 감안한 조치다. 

 

특히 조 수석은 현재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유력 검토 중인 만큼 내달 예정된 개각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따른다. 조 수석은 대선 직후인 2017년 5월 민정수석을 맡은 뒤 2년 2개월간 문 대통령을 보좌해왔다. 문 대통령이 참여정부 시절 기록한 2년 4개월의 최장수 민정수석 기간에는 살짝 모자란다.

 

정태호 일자리 수석은 지난 대선 직후부터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으로 일하다 작년 6월 일자리수석에 역임돼 근무해왔다. 정 수석은 이후 서울 관악을에서 내년 총선을 준비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시민·노동·통일운동에 일가견이 있는 이용선 시민사회수석도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6월 발탁 이후 시민사회 진영과의 관계를 위시해 1년 1개월간 청와대에서 일한 이 수석은 서울 양천을에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