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美 엘패소시, 지역 비상사태 선포·불법체류자 단속 작전 중단

[IE 국제] 무고한 인명들이 사상한 대형 총기 난사사건으로 미국에 비상령이 발동됐다.

 

주민 20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친 미국 텍사스주 국경 도시 엘패소가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으로, 디 마고 엘패소 시장은 지난 3일(현지시각)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총격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주 정부의 재정 지원과 시 당국의 비상관리예산을 가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 재난 비상사태 포고령을 발효했다.

 

아울러 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역 사회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고자 지역사회가 비극에서 벗어날 동안 엘패소 인근에서 불법체류자 단속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알렸다. 연방 기관의 불시에 대규모 단속이 이뤄질 수 있다는 풍문을 차단하고자 하는 측면도 있다는 게 레티시아 사마리파 ICE 대변인의 설명이다.

 

상주 인구 68만 여 명에 달하는 엘패소는 멕시코 접경 지역인 만큼 미 연방 법집행 기관의 불법 이민자 단속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