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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하는 게 즐거워요" 캐릭터처럼 올망졸망 어린이 금융상품

(출처: SC제일은행)

 

"디즈니 체크카드 및 통장을 통해 고객에게 자녀와 함께 저축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는 SC제일은행 김문주 리테일세그먼트사업부 상무의 제언과 함께 최근 출시된 SC제일은행의 디즈니 통장처럼 여러 은행에서 어린이들도 저축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화 캐릭터의 상품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어린이 금융상품은 무엇이 있으며 어떤 걸 골라야 할까요?

 

현재 어린이 금융상품은 ▲체크카드 ▲어린이 전용 적금  ▲금융바우처 ▲주택청약종합저축 ▲어린이펀드  등이 있는데요. 귀여운 캐릭터 통장을 만든 뒤 체크카드를 발급하는 것은 자녀의 금융 습관에 도움이 됩니다. 정해진 날짜에 용돈을 자녀의 통장으로 자동이체되면 이용명세서를 통해 자신의 지출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합리적인 소비습관을 익히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수의 은행은 어린이 전용 적금상품을 판매 중입니다. 이러한 상품에 가입하면 안심보험, 상해보험, 용돈관리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나 추가 금리 등이 뒤따릅니다. 예로 KEB하나은행의 '아이 꿈하나 적금'을 들 수 있죠.

 

부모님이 어린 자녀 명의로 통장을 신규 개설할 때는 신분증, 가족관계 확인서류, 통장 거래에 필요한 도장과 같은 준비물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영유아 명의로 적금상품에 가입할 때 1만 원을 지원해 주는 '금융바우처' 프로그램도 있는데요. 이는 우리은행, IBK기업은행과 같은 시중은행이 관련 단체가 협약을 맺어 부모가 자녀 이름으로 첫 통장을 만들 때 1만 원을 입금시켜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일찍 아이 명의로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는 부모들도 많은데요. 일반 적금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을뿐더러, 꾸준히 넣으면 아파트 청약 자격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주택청약 시 성년에 이르기 전 납입한 횟수가 24회를 넘어도 24회까지 납입한 것으로 인정됩니다.

 

어린이펀드는 자녀의 용돈이나 세뱃돈을 목돈으로 만들 수 있다고 홍보해 관심을 받은 상품입니다. 현재 국내 증권사에서는 약 25개의 상품을 팔고 있는데요. 아이에게 리스크와 수익을 생생하게 체험시킬 수도 있죠. 아울러 증여 이후 펀드투자로 발생한 수익이 증여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다만 어린이 펀드는 장기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에 전략과 운용구조가 단순한 상품을 살펴봐야 합니다. 수수료 역시 마찬가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