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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누리 양 9일 퇴원…父 "모든 분께 감사…예쁘게 키울 것"

[IE 사회] 가족과 등산하던 중 실종됐다가 열흘 만에 구조돼 병원 치료를 받던 조은누리 양이 9일 오전 퇴원했다.

 

이날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조양의 건강 상태가 빠르게 호전돼 퇴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통원 치료를 받게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조양의 아버지는 퇴원 직후 "사랑하는 은누리를 찾기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다"며 "딸을 세심하게 보살피고 예쁘게 키우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오후 실종 열흘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조 양은 이 병원 1인실에서 지내왔다. 병원 측은 조양의 양쪽 팔, 다리, 등 부분에서 찰과상과 멍이 발견됐지만 복부 초음파, 흉부 촬영 등에서는 별다른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알린 바 있다. 

 

한편 지적장애 2급 조 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40분께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사라졌다. 이후 조 양은 지난 2일 보은군 회인면 야산에서 박상진 원사와 김재현 일병, 군견 달관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된 곳은 처음 실종된 곳에서 1.7㎞ 떨어진 곳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군부대는 연인원 5700여 명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진행했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